문득 생각나서 쓰는 뷰티잡담.
1.
아가아가씨는 아이라인과 아이브로우를 잘하는 사람이 메이크업을 잘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나는 베이스를 잘 바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베이스를 잘 바르려면 기본적으로 피부'결'이 좋아야하고, 본인에게 잘 맞는 색을 알고있으며, 도구를 잘 사용하고, 커버를 잘하고 등등등 많은 기술을 요하기 때문.
피부가 애초에 좋았으면 뭐 아무거나 발라도 이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인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색의 베이스와 자신의 좋은 피부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베이스를 찾는 것 또한 큰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베이스 제품은 비싼 아이들이 돈값을 하더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베이스는 각각 보여주는 퍼포먼스의 차이가 큰 것 같다.
문제는 내가 화장을 자주 하지 않는 데에서 기인함.
화장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베이스 소진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베이스를 사서 그날 그날 피부 상태나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은 나에겐 놀라울 따름.
그렇게 여러 베이스를 사용하면 아마도.. 못해도 5년은 넘게 쓰지 않을까 싶닼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어떤 아이템보다도 베이스는 열심히 검색을 해보고 패뷰밸에서 좋다고 올라온 베이스는 항상 기억해두는 편.
돈이 없는 거지학생이기 때문에 한 번 살 때 가성비가 좋은걸 열심히 찾아보고 돈지랄 없이 잘 사야하기 때문.
게다가 점점 기미인지 주근깨인지가 점점 짙어지고 많아지는 기분이고, 다크는 여전히 심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드샘 팁컨실러2호를 샀다.
다들 너무 어둡다던 파워블로거들.... 헤헤.... 2호가 내 피부엔 딱 맞음ㅋㅋㅋㅋ
쓱 발라보니 쫀독쫀독하니 완벽한 커버는 안되지만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았기에 잘 쓰고 있다.
가끔은 컨실러로만 얇게 발라주기도 하고 원래 쓰던 비비랑 섞어서 쓰고 있으면 커버가 확실히 더 잘된다.
문제는 그냥 볼 때는 괜찮아 보이는데 화장실 가서 보면 화장이 굉장히 두터워보인다.
정말...워후...... 내가 싫어하는 굉장히 텁텁한 느낌..
양조절의 문제인가 싶어서 컨실러만 정말 얇게 발라봤는데도 텁텁하다.
아무래도 컨실러이다보니 피그먼트가 내가 그동안 쓰던 베이스에 비해 꽉꽉 들어차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결국 커버를 포기...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정말 풀메이크업을 해야해서 커버가 필요할 때는 이전보다 훨씬 극소량을 쓰고 있다.
흑........... 그냥 기미, 주근깨는 레이저 빵야빵야 해야하나..
아, 그리고 아직까지도 KATE 미네랄 비비?? 암튼 그거보다 좋은 베이스를 못찾았다. (로드샵기준)
저번에 한 번 올리브영에서 손등에 테스트를 해보고 일부러 안지우고 대낮에 밖에 나와서 자연광에 봤더니
어머나..
분명 옐로우베이스라고 해서 손등테스트 했는데 밖에 나와서 보니 핑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가 너무 노래서인지 분명 옐로베이스가 맞긴 한데 내 피부 위에서는 핑크로 보일 지경..
색깔이가 자연스러운 커버 면에서도 그렇고 텍스쳐도 그렇고 아직은 못찾았따.
결국 재구매할 것 같은 기분ㅋㅋ
너무 번지르르하지도 않고, 너무 매트해서 건조하거나 텁텁해보이지 않고 적당히 실키해서 기초의 유분기 정도로 광을 내가 원하는 범주 내에서 살짝 조절할 수 있는 것도 매우 죠음.
2.
아이섀도우를 더 사야겠다.
화장대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나 화장품 많이 안산듯 ^_^
그래서 더 사야겠다고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사야겠다고 마음먹은건
적당히 챠라라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새틴펄의 상아색or스킨톤 섀도우,
부어보이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퀭하고 다크해보이지 않는 베이스 음영 섀도우,
너무 딥하지 않은 중간톤 오렌지브라운 섀도우
이정도?
첫 번째 상아색 섀도우 같은 경우는 처음 샀던 토니모리 베이크드 3구에 있던 상아색이 딱이었는데 친구줘버려서..
왜 그 때 미쳐서 섀도우 정리를 했는지 아직도 1도 이해가 안됨.
왜냐하면 그때 줘버린 섀도우 중에 두 번째에 있는 베이스 음영섀도우도 있거든ㅋ_ㅋ
바로 구형 얼쓰......
내 쌍수라인도 완벽히 가려주는 신기한 아이템이었는데
리뉴얼되면서는 묘하게 가려지지도 않고 바르면 차분하게 딥해보이는게 아니라 약간 퀭해보임..
그래서 베이스로 깔기에 약간 애매해졋다.
암튼 그 상아색 섀도우로 눈 앞머리랑 언더 앞부분 터치하면 묘하게 눈매가 시원해보이고 예뻤다.
언더에 밝은 펄 섀도우나 아이라이너로 애교살 강조하듯 하는걸 나도 많이 시도해봤는데 드럽게 안어울리고 그냥 드러워보임.
저 상아색 섀도우가 티안나게 살짝 밝아보이면서 환하게 보이게 하고 좋았는데..
그래서 저런 섀도우를 싱글로 다시 찾아볼 예정.
저런 색을 베이스로 깔아도 적당히 은은하게 반짝이고 이쁠 것 같다.
근데 쓰다보니 생각나는건데 그냥 토니모리 3구 그거 아직도 나오면 그걸 다시 살까 싶다 ㅋㅋㅋㅋㅋㅋ
발색이 좋았는지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생각해보니 중간톤 컬러랑 가장 딥한 컬러 모두 꽤나 내가 마음에 들어했던 기억이..?
나 그거 왜 줬는지 아직도 모르겠네.
다시 살까...
일단 내일 학교가니까 가는 길에 토니모리 들려서 있는지 보고 있으면 테스트 좀 해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3.
최근들어 손톱 상태가 매우 좋음.
물론 여전히 세로로 굴곡이 있고 엄지손톱 중간은 깨진채로 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길렀는데 중간에 깨지는 부분 없이 유지되었다는건 매우 대단.
손톱이 매우 건조한 상태라는걸 된다님 포스트를 보며 다시 깨달아 오늘 열심히 깎고 파일링하고 세럼발랐다.
그리고 네일 정리를 하다보니 느낀건데 생각보다 색이 다양하지 않고 굉장히 소나무같은 취향을 지니고 있음을 느낌..ㅋ
누드톤이 가장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다음이 딥한 레드.
그리고 몇몇 귀염귀염한 글리터류.
그리고 아직도 왜 샀는지도 모르겠고 사고서 한 번도 안써보고 언니만 한 번 써본 카키..? 색 네일.. 그건 결국 버림.
암튼 누드톤 네일은 마치 완벽한 베이스를 찾는 여정만큼 힘들기 때문에 그냥 이것저것 다삼^_^
생각보다 레드네일이 적어서 놀라기도 했고.
꽤나 레드네일 성애자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없어서 더사도 될 것 같다^_^
그리고 요즘 꽂힌 채도가 높고 명도가 낮은 네이비~블랙 + 잔펄 이런 네일을 사고싶어서 찾고있는데 생각보다 딱 취저인게 없다.
의외로 딥한 네일이 손이 깨끗해보이기도 하고 손톱이 잘 깨지고 찢어지는 관계로
예전에 비해 손톱길이를 짧게 유지하기 때문에 좀 쎈 컬러를 발라도 무서워보이지 않아서 더 땡기는 것일수도.
그리고 한창 꽂혀서 도토리 모으듯 모으던 모디네일도 저번에 뭐더라... 새로나온 라인의 뱀파이어..어쩌구...
그거 진짜 색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예쁜 쓰레기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
새거를 발랐는데 3년된 네일보다도 꾸덕한 느낌은 뭐다?
정말 너무 꾸덕해서 얇게 바르려고 하면 발리지 않고 부어버리듯이 발라야하는데 그랬더니 기포생기고 마르는데 시간 더럽게 오래 걸리고.. 결국 찍힘ㅋㅋㅋㅋ
그 후로 모디네일은 정말 애정이 짜게 식어버렸다.
에뛰드를 가야하나 고민듕.
이니스프리는 저번에 가서 보니까 채도가 낮고 명도가 높은 흔히 말하는 파스텔 or 회색기운이 확 느껴지는 색상이 많더라.
그래서인지 딱히 손이 드릉드릉하는게 1도 없었....
확실히 나는 채도가 높고 명도가 낮은 컬러들을 선호하고 잘 어울리는 듯.
명도가 낮아도 채도도 같이 낮아버리면 어느정도 소화는 가능하지만 묘하게 안어울리는 기부니다.
4.
나는 립덕이라고 생각했는데 왜때무닌지 립이 적다.
그거슨 사고 실패한 립이 많기 때문?! 사실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잃어버린 립도 꽤 있어서....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립 컬러는 레드! 닥치고 레드!
내 기준 쨍한 레드의 정석은 아르데코 포피레드였는데 어디서 잃어버린건지 알 수 없게 없어졌따... 슬픔...
그래서 지방시 립스틱을 샀닼ㅋㅋㅋㅋㅋㅋ
이것도 그냥 정석 레드 느낌이다.
근데 묘하게 포피레드가 그래도 생각나는건 왜때문인지...
비싼 아이여서 그런건지 착착 색도 잘 붙고 각질부각도 안되고 퀄리티는 매우 좋다.
그리고 요즘 가장 잘 쓰는 아이는.. 이름이 뭐더라.. 갈팡질팡레드?????
워후. 좋아좋아.
가장 무난하게 막 바른다. ㅎ히히. 다 쓰면 또 살 의향이 있다. 케이스가 매우 부끄럽지만 수정화장을 거의 안하고
립스틱 마저도 밖에서 바르는게 부꾸러워서 화장실가서 바르기때문에 괜찮다..히히히ㅣㅎ
그리고 방금 본건데 내가 굉장히 오랜 기간 애정했던 토니모리 버건디 립이 알게모르게 줄기차게 쓴건지 생각보다 얼마 안남아서 당황했다.
드디어 첫 립공병을 보는 것인가. 두근두근.
토니모리가서 얘도 남아있는지 봐야겠다.
가끔 대충 바르면 각질에 뭉치긴 하지만 적당히 촉촉하면서 과하지 않고 색도 약간 누렁한 버건디여서 입에 착 붙음.
근데 립이 너무 일관적인 편이어서 좀 다양하게 사야하나 고민듕이다.
하지만 지금 있는 립들이 내가 원하는 모든 걸 해주게 해서 죻다...ㅋㅋㅋㅋㅋ
MLBB- 에뛰드
버건디- 토니모리
정석레드~발랄레드- 지방시
버건디와 레드사이 쵹촉- 아리따움워터슬라이딩
지금은 이정도로 충분하닷. 헤헤
MLBB를 찾는게 항상 힘들었는데 촉촉하면서 예쁜 아이를 찾아서 넘나 좋다.
예쁜 쓰레기 벨벳레드는...흠.... 쓸일이 있을까..??????
색은 진짜 예쁜데 너무 쓰레기퀄..
최근 덧글